韓国語教室ブロ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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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古典で学ぶ韓国語ー「薔花と紅蓮(장화와 홍련)」 part3

 

말을 다 들을 새도 없이 당나귀에서 끌어 내려진 장화는 그대로 연못으로 던져지고 말았다.

풍덩!

살고자 아둥바둥 몸부림 치는 장화를 장쇠는 더욱 세게 누르며 억지로 장화를 연못 속에 밀어 넣어 버리고 말았다.

‘죽었겠지…’ 한 숨을 돌리는 데 어디선가 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어흥! 어흥

 

하더니 집채만 한 호랑이가 장쇠 앞에 나타나지 않았는가.

“이놈, 장쇠야! 내가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 라며 호랑이는 장쇠를 덮쳤버렸다. 사지가 찢어져 소리조차 안 나오는 고통에 못 이겨 장쇠는 정신을 잃고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장화를 태우고 갔던 당나귀는 장쇠를 버려두고 혼자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장쇠를 하인들이 찾아 데리고 왔다. 그렇지만 호랑이에게 놀란 장쇠는 만신창이가 되어 목숨은 부지했으나 넋이 나가 바보가 되고 말았다.

 

“장쇠야, 장화 언니는 어떻게 된 거니?”

바보가 된 장쇠는 홍련에게 그날 밤 일을 술술 이야기하니 그것을 들은 홍련의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만이 흐른다.

“흑흑……, 불쌍한 우리 언니……,”

이때, 웬 파랑새 한 마리가 날아 와 홍련 위를 뱅글뱅글 돈다.

‘옳지, 저 파랑새가 장화 언니의 죽은 곳을

알려 주려는 모양이다!”

 

홍련은 파랑새를 따라 연못까지 오게 되었다.

“언니, 어디 있어요?

동생 홍련이가 왔어요. 흐흑……”

홍련이 언니 생각에 울고 있을 때,

 연못 속에서 서글픈 장화의 목소리가 들린다.

 

“홍련아, 너는 돌아가서 아버님을 잘 모셔야지……”

“싫어요, 언니! 새어머니가 무서워서 집에 돌아가기는 싫어요. 나도 언니를 따라 이 연못에 빠져 죽겠어요!”

그러더니 홍련이도 장화의 뒤를 따라 연못에 빠져 스스로가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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