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語教室ブログ
Blog
学習資料掲示板
2022.05.26

古典で学ぶ韓国語ー「薔花と紅蓮(장화와 홍련)」 part2

 

고약한 계모는 남편을 구슬려 이참에 장화를 죽이기로 마음먹었다. 하여 어느 날 남편의 방으로 가 깊은 한 숨을 쉬며

‘여보, 우리 집 보물인 옥구슬이 없어졌어요.

아무래도 장화가 훔쳐 간 것 같아요.”

새어머니가 장화를 모함했지만, 배 좌수는 믿으려 하지 않자, “사람 속을 어찌 알아요?

지금 장화가 자고 있으나, 살짝 들어가서 살펴봅시다.”

계모는 미리 그 옥구슬을 훔쳐 내어, 장화의 베개 속에 몰래 감춰 놓았던 것이었다.

 

“여보, 장화의 베개가 이상하게 볼록하지요? 이, 이것 보세요. 옥구슬이 여기 들어 있어요! “

배 좌수가 놀라 말을 잇지 못하자 , 계모는 더욱 참담한 거짓을 말하였다.

“장화는 도둑질만 한 것이 아니에요. 당신이 놀라 쓰러질까 봐 숨겼었지만 부모 몰래 아기까지 가졌다고요.“ 사뜩한 거짓을 말하면서도 눈물까지 훔치며 걱정어린 얼굴을 하니 배 좌수는 딸에게 노발대발하였다. 참으로 가소롭다.

기회다 싶은 계모는 “제게 좋은 수가 있어요.”

배 좌수의 귀에 대고 계모는 무엇인가를 속살거렸어요.

 

“장화야! 장화야! 이리 좀 건너오너라. 너, 지금 당장 외삼촌 댁에 다녀오너라.”

“저는 외삼촌 댁이 어딘지도 모릅니다.”

“누가 너 혼자 가라고 그러더냐?

동생 장쇠와 함께 갔다 오너라!”

장화는 아버지의 말을 거스를 수가 없어 영문도 모른 채 집을 나섰다.

 

장쇠는 험한 산골짜기로 장화를 데려갔다.

산모퉁이를 돌아가자, 커다란 연못이 나타났다. 무엇인가 수상쩍은 장화는 장쇠에게 물었으나 돌아온 대답은 청천벽력과 같은 답이었다.

“집안의 보물을 도둑질하고, 게다가 아직 시집도 안 간 처녀가 아기까지 가졌으니 , 아버지와 어머니가 망신스러워 하는 건 당연한 거야. 집안과 가문을 위해 누나를 이 연못에 밀어 넣으라 했어.”

無料体験レッスン
実施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