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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6

古典で学ぶ韓国語ー「洪吉童伝(ホンギルドンヂョン)」 part6

 

 다음 날 길동은 다시 그 곳을 가 보았더니 핏자국이 있었다. 핏자국을 따라 갔는데 아주 큰 집이 나왔다. 길동이 그 문을 두드리자 누군가가 나왔다. 길동이 말했다. “나는 약을 구하러 왔다가 길을 잃었습니다. 길을 좀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자 “그럼 자네는 의술을 아는가? 어제 우리 대장이 활을 맞았는데 좀 봐주게나.” 길동이 따라 들어가니 어제 길동이 쏜 활에 맞은 귀신들의 대장이었다. 길동은 진료를 하는 척 하다 독약을 먹여 귀신을 죽였다. 그리고 붙잡혀 있던 백용의 딸을 구하고 백용의 사위가 되었다.

율도국의 왕 홍길동

 백용의 사위가 되고 백용의 재산을 받은 길동은 더 이상 작은 섬에서만 살 수 없었다. 어느 날 모든 부하들을 모아 놓고 길동이 말했다. “우리가 언제까지 이 작은 섬에서만은 머무를 수 없으니 여기보다 더 큰 율도국을 치자.” 부하들은 모두 찬성했다. 전쟁을 하기 전 길동은 율도국의 왕에게 편지를 썼다. “나는 홍길동이라고 하오. 율도국을 치려 우리는 오랫동안 준비했소. 그러나 율도국의 왕이 백성들을 위해서 항복한다면 우리는 전쟁도 하지 않고 왕과 왕족들도 모두 살려 주겠소.”

 율도국의 왕은 신하들과 의논을 했다. 지금까지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는데 어찌 해야 할까. 그러나 그대로 항복할 수 없어 싸우기로 결심했다. 싸움이 시작되자 율도국의 병력은 길동의 병력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 율도국의 왕은 길동과 맞써 싸우다 도망치는 병사들을 막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율도국의 왕이 된 길동은 창고의 곡식과 재물을 풀어 모든 백성들에게 나눠 주고 신분에 관계없이 기회를 주어 관료가 되게 해 주었다. 백성들은 그런 길동을 마음 속 깊이 존경하며 왕으로써 섬겼다.

신선이 된 길동

 해가 지나 길동의 나이 어느 덧 칠십이 넘었다. 길동은 맏아들에게 왕을 물려주고 부인과 함께 산으로들어가 집을 짓고 도를 닦았다. 어느 날 갑자기 선속에 천둥 번개가 치더니 다섯 가지 색의 구름이 산에 가득했다. 그것을 본 백성들과 왕은 산으로 가 보았다. 길동과 부인이 보이지 않았다. 찾았으나 찾지 못했다. 길동과 부인은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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