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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古典で学ぶ韓国語ー「洪吉童伝(ホンギルドンヂョン)」 part5

 

병조판서 홍길동

 다음 날 형 길현은 눈물을 흘리며 길동을 한양으로 압송하였다. 그런데 한양에 와 보니 길동이 여덟 명이나 되었다. 임금은 놀라 “진정 누가 홍길동이냐?” 하고 묻자 여덟의 홍길동 모두가 동시에 무릎을 꿇더니 “저는 천한 신분으로 태어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님을 형님이라 부르지 못했습니다. 또한 사내로 태어났으나 서자라는 이유로 출세를 하지 못하였으니 그것이 한이 되어 도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못된 부자와 탐관오리만의 재물을 빼앗았을 뿐이니 저를 풀어 주십시오.” 그러나 임금은 크게 노하여 “너는 도둑에 불과하다. 용서하지 않겠다.” 하자 엎드려 있던 길동이 일어나 어떤 알약을 입안에 털어 넣었다. 그러자  방금 전까지 있던 길동은 없어지고 짚으로 만든 인형만이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상소문(上疎文)이 있었다. ‘저의 소원은 병조판서입니다. 병조판서가 되면 제 발로 궁궐로 오겠습니다.’ 이것을 본 신하들 중에는 반대하는 자도 있었지만 들어주면 조용해질 거라는 신하들도 있어 임금도 쉽게는 결정하지 못했다. 날이 지나도 궁궐에서는 대답도 없자 서서히 여기 저기서 홍길동의 도적질이 다시 나오게 되었다. 백성들은 고마워했지만 나라는 점점 시끄러져 가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도적질로 그치지 않고 탐관오리들을 잡아다 곤장까지 치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다. 일이 이러니 임금도 역시 “더 이상 시간을 끌 수는 없다. 홍길동에게 병조판서를 맡기어 나라를 조용하게 해야겠다.”

병조판서가 된 길동은 자기 발로 임금 앞에 가 아뢰었다 “전하의 은혜가 하늘과 같습니다. 저에게 이런 영광을 주시어 감사하옵니다. 이 은혜를 갚고자 다시는 도둑질을 하지 않겠습니다.” 길동은 궐을 떠나 두번 다시 도둑질을 하지 않았고 임금 또한 길동을 잡고자 하지 않았다.

도사 홍길동

 길동은 부하들과 함께 조선을 떠났다. 배를 타고 가다 어느 섬에 도착을 하였다. 그리고 궁궐과 집들을 짓고 창고를 지었다. 부하들에게 농사와 무술을 가르쳤다. 창고에는 무기와 곡식들로 가득찼다.

어느 날 근처에 사는 백용이라는 사람이 방을 붙였다. 천둥번개가 친 후 딸이 없어졌다는 것이었다. 누구든지 딸을 찾아 오는 사람은 사위로 삼겠다고 했다. 마침 그 때 길동은 약을 구하러 산으로 갔다. 날이 저물자 한 곳에서 불빛이 나오는데 그 불빛을 따라 가 보니 귀신들이 사람의 모습을 하고 놀고 있었다. 길동은 그 무리 중 대장을 활로 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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